[쿠키 건강]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철희, 서울의대 교수)은 지난 17일 병원 대강당에서 국내 공공보건의료 사업별 현황 파악과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제2회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심포지엄에는 보건복지부, 서울시, 시의회, 구청 및 보건소, 시립병원, 서울대 의과대학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보라매병원의 비전인 ‘건강불평등을 해소하는 병원’ 실천을 목표로 그동안 추진돼 온 공공보건의료의 주요 사업 분석과 진단, 미래의 발전 방향을 모색 등이 논의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시 공공의료 발전 방향’을 주제로 ▲서울시 동-서 네트워크 구축(서울의료원 이건세 정책연구실장)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사업 현황(서울시 황치영 복지건강본부 국장) ▲보라매병원 공공의료 사례 및 방향(보라매병원 공공의료담당 송경준 교수) 등이 발표됐다.
이외에 건강증진병원 사업과 재난외상체계와 공공의료 등의 주제로 발표됐다. 특히 소말리아해적에 납치됐다가 구조된 석해균 선장 주치의인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이국종 교수가 참석해 ‘국내 외상대응체계의 문제점’을 주제로 국내 재난외상체계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철희 보라매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공공보건의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어떻게 활용해 나갈 것인지 고민하는 장”이라며 “공공보건의료사업 백서 발간과 심포지엄 개최 등의 작은 노력들이 공공보건의료의 미래상을 그리는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보라매병원 ‘공공의료 발전 방향 모색’, 심포지엄 열어
입력 2011-11-21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