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두부처럼 발효되지 않은 콩을 많이 먹는 사람은 폐암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상하이 Jiaotong대 의과대학 완-쉬 양(Wan-Shui Yang)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식단과 폐암의 연관관계에 대한 연구 11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콩을 많이 섭취할수록 적게 섭취한 사람에 비해 폐암발병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콩 제품 중에서도 발효되지 않은 두부나 두유 같은 제품을 섭취했을 때에만 그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런 효과는 전혀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과 여성, 그리고 아시아계 사람들에게서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양 교수는 “콩 자체의 폐암예방효과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콩 속 이소플라본이 암 세포의 성장을 늦추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더 많은 콩제품을 대상으로 폐암과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위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콩에 폐암예방 효과
입력 2011-11-18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