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편적 복지예산 ‘확’ 늘린다

입력 2011-11-11 14:38
[쿠키 건강] 국회에서 2012년도 새해 예산에 대한 심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편적 복지 예산 확보를 위한 곽정숙 의원(보건복지위·예결산특위)의 활약이 눈에 띈다.

곽정숙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예비심사 결과, 곽 의원이 요구한 복지 신규사업에 202억원, 보건복지부 계속사업에 1조 1858억원이 증액됐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인 신규 예산안을 보면 곽정숙 의원이 대표발의 한 ‘A형 간염 필수예방접종 백신 지원’ 법안 관련 신규예산 182억원을 포함해 여성장애인 전문의료기관 건립 10억, 사회복지공제회 운영지원 10억 등이다.

주목할 부분은 광주지역 보건복지 사업예산 증액이다.

광주지역 보건복지 사업예산이 상임위에서 대폭 증액됨에 따라 추가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 보건복지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증액된 예산은 총사업비 33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2년 7월 개원 예정인 ‘호남권 재활병원’ 건립사업의 경우 무장애 시설로의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재원 30억원이 반영됐으며, 610억원을 들여 2012년 10월 완공예정인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전문질환센터’ 미반영 정부지원금 45억원 등이 추가로 책정됐다.

국회 예결산특위 위원이기도 한 곽 의원은 “상임위를 통과한 예산안은 취약계층에 대한 최소한의 지원으로 반드시 예결특위와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광주지역 예산안 증액은 지난 여름 민생탐방을 통해 지역민의 의견을 듣고 청취한 결과의 산물이다”며 “지역민의 소중한 의견을 의정에 반영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임무며 신뢰를 쌓는 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2년도 정부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예결특위 부처별 심사를 거쳐 내달 초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