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돌기 코세척기 ‘셀리시드’ 임상시험 식약청 승인

입력 2011-10-28 09:33

[쿠키 건강] 생리식염수 제조업체 한국돌기(대표 김칠영)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휴대용 코 세척제 의료기기 ‘셀리시드’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셀리시드는 사용자가 직접 생리식염수를 제조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항바이러스 효과가 강한 차아염소산을 이용해, 코 점막에 붙어 있는 나쁜 세균들을 99% 살균해 이비인후과 질환인 신종플루, 비염, 독감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기분해에 의한 차아염소산 농도 조절을 할 수 있는 셀리시드는 14건의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치고, 세계 주요 25개국에서 7개의 해외특허를 출원했다.

일반적으로 축농증은 코의 구조 등 선천적인 원인에서 시작돼 코점막에 박테리아와 곰팡이 감염에 따른 염증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경구투입 방식의 항생제를 처방했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가 어려웠다.

하지만 셀리시드는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모두 죽이는 셀리시드액을 코로 직접 넣어 이를 제거하기 때문에 축농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한국돌기 측은 지난 수년간 코 세척제로서 축농증 환자들에게 사용된 대학병원의 임상사례와 미국 이비인후과 학회지, 알레르기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연구 등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칠영 대표는 “셀리시드 개발을 위해 한국돌기는 5년동안 힘써 왔다”며 “셀리시드를 통해 알레르기비염, 치주염 등 현재 치료방법이 없거나 어려움이 많은 이비인후과 질환과 점막감염질환의 임상시험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