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직원 고향 찾아가는 봉사활동 눈길

입력 2011-10-19 08:40

[쿠키 건강]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8일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에서 ‘내 고향 행복플러스’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내 고향 행복 플러스 캠페인은 병원 동료의 고향 마을을 찾아가 건강검진, 일손돕기, 주거환경 개선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응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방문에는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했으며, 경기도 이천, 강원동 홍천, 전라남도 진도에 이은 네 번째이다.

지난 5월 경기도 이천에서 시작된 캠페인은 직원의 고향 마을을 찾아가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한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마을 숙원사업에도 ‘해결사’로 나섰다.

‘내 고향 행복 플러스’ 캠페인은 농어촌 지역 출신 직원이 자신의 고향을 응원하기 위해 사회복지팀에 신청하면 의료봉사뿐만이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이나 마을 정비, 일손돕기,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 그 마을에 가장 필요한 현안을 파악해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이 날 충주시 소태면 소태농협에는 다양한 검사장비가 실린 15톤의 의료대형버스가 아침 일찍 도착했으며, 100여 명의 마을주민 건강검진을 위해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무료 건강검진은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소변검사 등이 이뤄졌으며, 검사결과 수술 등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서울아산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지원한다.

또 병원 시설팀 직원들은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통해 지붕과 벽 보수, 단열재 공사, 도배와 페인트칠, 노후 전기시설 교체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고향마을을 추천한 허준영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팀장은 “병원 동료들과 함께 고향을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무엇보다도 병원에 고마움을 가졌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직접 나서서 봉사활동을 펼쳐 동료애는 물론 병원에 대한 애사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