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구광역시와 경북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1년 선도형 특성화연구사업에 서울지역을 제외한 지역 최초로 선정돼, 매년 45억원씩 5년간 총 279억원(국비 22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당뇨병 및 대사성질환 신약개발 선도형 특성화 연구사업단’(단장 이재태, 경북대병원 교수)은 최근 국내 당뇨병환자의 급증에 따라, 당뇨병 질환 표적 연구를 통한 당뇨병 치료제 개발의 혁신적인 플랫폼 구축과 차세대 신약개발, 임상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선도형 특성화연구사업은 병원의 우수한 기초·임상연구 인력 및 인프라를 이용해 산·학·연과의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중개연구 및 기술이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2006년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5개병원이 선정된 바 있다.
이재태 사업단장은 “연구 기간에 최소 2개 이상의 당뇨병 및 대사성 질환 합성 신약 치료제에 대한 전임상 시험 완료 및 임상 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 동안 당뇨병 및 대사성 질환에 유효성 평가 기술 확립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산업 창출의 파생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길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 지역병원의 선도형 특성화사업단과 연구중심병원 등 병원의 임상·중개연구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연구중심병원사업도 선도형 특성화사업을 기반으로 지역병원들이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경북대병원 당뇨병·대사질환 연구사업단, 복지부 특성화연구사업 선정
입력 2011-10-18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