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송윤섭 교수, 줄기세포 연구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입력 2011-10-17 11:29

[쿠키 건강] 줄기세포를 이용한 방광 섬유화와 배뇨곤란 치료법에 대한 국내 연구진의 연구 성과가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된다.

순천향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송윤섭 교수(사진) 연구팀은 중앙대학교 의학연구소(이홍준, 김승업)가 최근 공동으로 연구한 2편의 논문이 세포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Cell Transplantation(IF 6.2)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송윤섭 교수의 첫 번째 논문은 ‘흰쥐 방광 하부폐색에서 자기공명영상으로 추적한 나노입자 부착 인간중간엽줄기세포 이식을 이용한 방광콜라겐 침착 억제( Inhibition of collagen deposit in obstructed rat bladder outlet by transplatation of super paramagnetic iron oxide-labeld human mesenchymal stem cells as monitored by molecular magnetic resonance imaging)’ 제목이다.

이 논문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방광 이식으로 방광 하부폐색에 따라 발생하는 섬유화 및 배뇨곤란을 치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번째 주제는 ‘흰쥐 방광 하부폐색에서 간성장인자 과발현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방광 콜라겐침착 억제 및 기능회복(mesenchymal stem cells over-expressing hepatocyte growth factor(HGF) Inhibit collagen deposit and improve bladder function in bladder outlet obstruction rat)’ 제목의 논문이다.

두 번째 논문은 줄기세포 유전자 전달을 통해 섬유화를 억제하는 간 성장인자를 유리시켜 방광의 섬유화와 배뇨곤란 호전 효과를 높인다는 내용이 수록됐다.

송윤섭 교수는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의 연령이 총 인구의 7%를 넘는 고령화 사회로 이미 진입했고 전립선비대증과 신경인성 방광과 같은 질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이들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히는 방광섬유화 및 배뇨곤란을 줄기세포 치료로 호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송 교수는 이번 논문을 비롯해 그간의 업적을 높게 평가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마르퀴즈 후즈후, 영국국제인명센터, 미국인명정보기관) 모두에 ‘걸출한 의학성취’, ‘걸출한 지식인’, ‘올해의 인물’로 각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kb@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