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발달지역클리닉 10주년 기념심포지엄

입력 2011-09-26 15:51
[쿠키 건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김광문)은 지난 24일 병원 대강당에서 국내외 관련분야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달지연 치료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발달지연’이란 아동의 여러 발달 영역(언어, 운동, 인지, 정서 및 사회성, 적응 능력 등)에 문제가 있어, 또래 아이에 비해 뒤처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 질환은 조기 발견, 진단, 통합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일산병원 발달지연클리닉 개설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Early Sensory Experience and Brain Development’ 주제로 영유아시기 초기 감각경험-시각, 운동, 청각, 촉각 등-이 유아의 뇌에서 어떻게 통합되고 발달을 촉진해 나가는지, 이시기 문제가 생길 경우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이와 함께 일산병원 발달지연클리닉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현재 임상 실제의 문제들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 등이 진행됐다.

김광문 원장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달지연 영유아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치료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치료의 장을 만들고 있는 발달지연클리닉의 10년 성과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발달지연 아동들의 치료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일산병원 발달지연클리닉은 2001년 발달지연 아동들의 통합진료를 시작했으며, 국내 최초로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3개 진료과 전문의가 협진을 통해 발달에 문제가 있는 한 아동을 하루에 함께 진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