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형님인사로 논란이 됐던 김법완 前 보건산업진흥원장에 이어 한나라당 당직자 출신에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었던 고경화 前 의원이 신임 원장으로 부임한 것에 대해 “선거에 낙선한 인사를 구제하기 위한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22일 보건산업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MB정부 들어 두 번이나 낙하산 인사를 단행한 진흥원 원장 임명에 대해 “보건산업에 대한 미래비젼과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진흥원을 정권의 공로패쯤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인식을 지울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박은수 의원은 진흥원이 제출한 면접심사평가를 공개하면서, 3명의 추천 후보 중 2위에 그친 고경화 원장을 청와대가 무리하게 임명했다고 지적하면서, “임원추천위원회를 들러리로 만들고 평가 결과까지 뒤짚으면서 단행한 보은인사가 과연 공정사회에 부합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18대 국회 마지막 국감-복지위] 보건산업진흥원, 보은성 낙하산 인사 또 지적
입력 2011-09-22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