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백일해 백신이 접종 3년 후 효과가 줄어든다고 캘리포니아 카이저 퍼머넌트의료센터 데이비드 위트(David Witt) 박사가 미국미생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박사는 캘리포이나 어린이 1만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 후 3년이 지났거나 그 전에 백신을 맞은 아이들은 최근에 백신을 접종한 아이들보다 백일해에 걸릴 위험이 20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한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백일해 백신의 효과가 감소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기간이 3년이라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며, 백신 접종 후 5~6년이 경과됐을 때 백일해 감염 위험은 4배 정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위트 박사는 “기간의 차이는 백일해 감염의 판단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며 “연구결과 백일해는 최근에 백신을 맞은 아이일수록 예방효과가 컸으며, 접종 3년 경과시 백신의 유효성은 50% 미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백일해 백신, 3년 후 효과감소
입력 2011-09-20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