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속의 도서관, 중앙대병원 환자위한 ‘다정문고’ 개설

입력 2011-09-17 08:31
[쿠키 건강]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지난 16일 흥국금융가족(사장 변종윤) 후원으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도서 대여서비스 ‘다정문고’의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환자들을 위한 다정문고는 중앙대병원이 지난 2005년부터 입원환자 여가와 복지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도입한 도서 대여서비스를 확장한 것이다. 최근 흥국금융가족 후원으로 약 1000여 권의 책을 기부 받았으며, 중앙대병원은 이를 통해 상시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도서문고 공간을 만들었다.

이날 다정문고 개소식에는 김성덕 원장을과 김병태 흥국금융가족 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다정문고 현판식에 이어 다정관 7층 소아병동을 돌며 환아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대병원 측은 이번 다정문고 가동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언제든지 책을 대여해 독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환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덕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흥국금융가족에서 환자를 위해 다량의 도서를 기부해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병원은 환자 몸의 병 치료 뿐만이 아니라, 정신건강 증진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