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한통증학회(회장 문동언,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오는 20일부터 전국 17개 병원에서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통증도 병이다( Know Pain, No Pain)’ 주제의 만성통증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건강강좌는 대한통증학회 주최의 ‘제1회 통증의 날 캠페인’ 일환으로, 20일 국립암센터를 시작으로 30일까지 부산대병원, 대전성모병원, 계명대동산병원, 조선대병원 등 전국 17개의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진행된다.(일정 표 참조)
대한통증학회는 이번 강좌를 통해 만성통증질환의 인식을 높이고, 만성통증의 원인, 증상과 진단, 치료법 등 만성통증을 다스릴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한통증학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 국민중 약 250만명 정도가 만성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만성통증은 우울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심할 때에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음에도,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러한 통증을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통증질환은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해 만성통증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문동언 대한통증학회장은 “많은 환자들이 만성통증에 대해 질환으로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있다”면서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만성통증 환자들이 적극적인 통증치료에 대한 교육을 받아 만성통증 관리의 중요성을 바로 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통증학회, 20일부터 전국 17개 병원서 만성통증 건강강좌
입력 2011-09-16 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