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개에게 냄새를 맡도록 하여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 Schillerhoehe 병원 톨슨 왈르(Thorsten Walles) 교수가 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했다.
교수는 폐암환자와 COPD 환자, 정상인을 포함한 220명을 대상으로 개에게 그들의 호흡샘플을 제공한 결과, 폐암을 앓는 환자의 71%를 정확히 진단했으며, 폐암을 앓지 않는 사람 역시 93%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개의 냄새를 통한 정확한 진단은 폐암환자의 호흡내에서 나오는 구체적인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건강한 사람과 다르기 때문이며, 개의 이런 후각능력은 폐암 초기에도 감지해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왈르 교수는 “향후 개의 후각과 비슷한 기능의 전자센서를 개발한다면 폐암 조기진단이 가능할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폐암 진단에 개 후각 이용
입력 2011-08-19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