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용 제품 안전관리기준 강화된다

입력 2011-08-11 15:49
[쿠키 건강] 영유아용 제품의 안전관리 기준이 크게 강화된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영유아용 제품의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신체적 변화가 활발한 영유아의 경우 위해(危害) 물질에 노출되면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영유아 특성을 반영한 안전관리 기준과 규격 마련 ▲불법 유통근절 등 제조·유통관리 강화 ▲연령금기 의약품정보 제공 등 안전성 정보체계 구축과 홍보강화 ▲영유아 제품산업 육성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영유아 및 성장기용 조제식 등 영유아용 식품에 대해 곰팡이독소와 방사능, 납 등 유해물질 기준을 신설하거나 강화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영유아용 식품을 특별관리 대상 식품으로 지정해 매달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영유아용 식품을 위해 요소 중점 관리기준인 해썹(HACCP) 집중육성 품목으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 연령과 부위에 따른 방사선 환자 선량 권고기준을 정하고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새로운 안전관리 방안이 마련되면 소비자가 안심하고 영유아용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유아 제품관리에 식약청 역량을 우선 배치해 보다 촘촘하고 철저한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