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삼성전자 모바일병원 구축 MOU체결

입력 2011-07-29 08:59

[쿠키 건강]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한원곤)은 지난 28일 삼성전자와 모바일 병원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진료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양 측이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모바일 병원 구축을 추진해 온 결과다. 강북삼성병원 의료시스템과 휴대용 멀티디바이스인 갤럭시탭을 연동하고, 삼성전자의 EMR(전자의루미고록) 솔루션인 Dr.smart가 이용됐다.

이는 의료진이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의료정보(검사결과, 영상 이미지 등)를 열람하고 간단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첨단 시스템 도입은 시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의료진이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전망이다.

강북삼성병원 측은 “환자 또한 의사의 말로만 듣던 설명에서 실시간으로 자신의 검사 결과와 영상 이미지를 볼 수 있어 치료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2일 당뇨전문센터내에 헬스케어이노베이션센터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헬스케어이노베이션센터는 IT기술과 의료서비스간 융합을 통해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효율적 치료를 목표로 U-헬스 정착을 앞당기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케어 관련 임상연구와 미래지향적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로 환자 치료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원곤 원장은 “차세대 IT 기술을 이용한 첨단 시스템 도입은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