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계명대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차순도)은 대구를 방문중인 멘 삼안 캄보디아 부총리 일행이 지난 27일 동산의료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검진에는 멘 삼안 부총리와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여동생인 훈 시낫 부총리 정책고문 등이 참여했다. 훈 시낫 정책고문은 이날 “다른 나라에서도 검진을 많이 받아 봤지만 동산의료원의 시설과 의료진의 실력이 유럽보다 뛰어나다”며 “고국으로 돌아가면 이곳에서 경험한 모든 것을 알리고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캄보디아 국빈 일행은 3시간여의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후 동산의료원 세미나실에서 환영행사를 가졌으며, 112년 역사를 간직한 의료선교박물관도 관람했다. 특히 음식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목표로 동산의료원에서 운영중인 ‘닥터 쉐프’에서 오찬을 하며 힐링푸드에 대한 소개도 받았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대구는 의료인프라가 잘 구축된 도시이며, 동산의료원이 그 중심에서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우호증진뿐 아니라 의료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멘 삼안 부총리는 “캄보디아와 동산의료원 간에 더많은 교류의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나아가 훈센총리와 이명박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도착부터 동산의료원의 따뜻한 미소와 친절, 모든 일정에 제공해준 편의와 노고에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한편, 캄보디아 국빈 일행은 이날 오후 5시 대구시청에서 캄보디아·대구시·계명대학교와 의료관광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 강화에 나섰다. 또 대구시는 훈 시낫 정책고문을 메디시티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동산의료원 캄보디아와 의료관광 협력 강화
입력 2011-07-28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