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7일, ‘임신성당뇨의 올바른 식사관리’ 공개강좌

입력 2011-07-26 15:21
[쿠키 건강] 서울특별시 식생활정보센터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건강한 임신과 임신성당뇨의 올바른 식사관리’ 주제의 공개강좌를 연다.

이번 공개강좌는 ▲당뇨병 임신부의 임신관리(서울성모병원의 산부인과 신종철 교수) ▲임신부의 당뇨병 관리(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신정아 교수) ▲당뇨병 임신부의 식사관리(서울성모병원 영양팀 노민영 임상영양사)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일반 임산부들과 임신성 당뇨병을 동반한 고위험 산모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강좌를 마련했으며, 일반 산모와 임신성 당뇨 산모를 위한 건강 식단과 영양정보 전시, 후원기관의 경품행사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최근 산모의 고령화와 비만 등으로 인해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병과 같은 임신 관련 합병증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부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내과적 합병증의 하나로, 임신성 고혈압, 분만 시 손상, 난산, 출산 후 산모의 당뇨병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신생아 골절 및 신경손상 등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어 철저한 혈당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임신성 당뇨병의 유병률은 2~4%로, 서울시의 경우 임신성당뇨로 인해 관리가 필요한 인구는 약 3100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윤건호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을 동반한 산모에서 혈당조절이 불량할 경우, 감염, 거대아 출산, 전자간증 및 제왕절대의 확률 증가와 같은 위험이 있다”며 “그러나 엄격한 식사조절과 운동, 적절한 인슐린 치료로도 충분히 혈당 관리가 가능하고,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 식생활정보센터에서는 임산부의 식생활 공감대 형성을 위한 동아리인 ‘맘앤맘 놀이터’를 매주 화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상설 운영 중이다. 매 기수마다 올바른 식생활, 우리아기 이유식 및 식품알레르기, 서로 대화하며 정보 공유, 빈혈예방을 위한 간단한 조리실습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문의:02-824-2622)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