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제 넣은 도토리묵 판매업자 적발

입력 2011-07-19 14:05
[쿠키 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지방청은 묵류에 넣어서는 안 되는 방부제 데히드로초산나트륨과 소르빈산을 불법으로 넣어 판매한 식품제조업체 대표 박모(56)씨 2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결과 박씨는 올해 2∼5월 소르빈산을 묵 원료 300kg당 30g씩 첨가해 만든 도토리묵과 동부묵, 메밀묵, 올방개묵 1억500만 원 어치를 인천·경기 소재 농산물도매시장을 통해 시중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박씨는 가정용으로 판매된 400g짜리 도토리묵과 동부묵 포장지에는 소르빈산을 첨가해 만들고서도 ‘無방부제’로 허위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식품업체 대표 박모(51)씨도 올해 3∼5월 데히드로초산나트륨을 묵 원료 300kg당 2.88g씩 넣어 만든 묵류 1억3000만 원 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