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백내장 예방 효과

입력 2011-07-15 10:07
[쿠키 건강] 비타민C를 많이 먹으면 고령자들에게 발생하는 백내장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영국 런던 위생 및 열대의 대학 아스트리트 플레쳐(Astrid E. Fletcher) 교수가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60세 이상의 인도인 5638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식단을 조사하는 한편, 혈액을 채취해 샘플 속 비타민C를 측정했다.

참여자 중 73%가 백내장을 앓고 있는 가운데 조사결과, 비타민C의 혈중농도와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백내장 발병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타민C의 혈중농도가 높고 섭취량이 많을수록 백내장 발병위험은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압이나 흡연, 당뇨병 인자 등을 보정한 후에도 결과는 같았다고 덧붙였다.

플레쳐 교수는 “비타민C는 산화스트레스에 의해 손상되는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제기능이 있다”며 “특히 우리의 눈은 산화스트레스에 취약한만큼 비타민C의 충분한 섭취가 백내장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