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많이 먹어도 비만위험 낮아

입력 2011-06-30 14:52
[쿠키 건강] 사탕을 자주 먹는 아이들이 먹지 않는 아이들에 비해 오히려 비만이 될 위험이 낮다고 루이지애나주립대학 캐롤 오넬(Carol O''Neil) 교수가 Food & Nutrition Research에 발표했다.

교수는 NHANES에 참여한 2~13세의 소아 7049명과 14~18세의 청소년 413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사탕을 자주 먹은 아이들은 사탕을 잘 먹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총 에너지 섭취량과 당분 섭취량이 약간 높았을 뿐 오히려 과체중이나 비만위험은 각각 22%, 2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사탕을 즐겨먹는 아이들이 오히려 칼로리섭취와 칼로리 소진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탕을 즐겨먹는 아이들은 혈압과 혈중 지질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와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넬 교수는 “연구결과 사탕이 소아나 청소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결과만으로 사탕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식사대신 사탕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