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소비자 지향 마케팅 봇물

입력 2011-06-28 12:03
[쿠키 건강] 식음료업계가 소비자와의 소통에 주목하고 있다. 먹고 마시는 제품일수록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한 만큼, 소비자의 일상에 파고드는 마케팅을 통해 가깝고 친밀한 기업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고객 서비스의 일환으로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하는 쿠킹 클래스를 여는가 하면, 스마트폰을 활용해 브랜드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등 소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제품 활용한 쿠킹 클래스로 고객과 ‘스킨십’

제품 레시피를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쿠킹 클래스는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여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스킨십’ 마케팅이다. 120년 전통의 차 전문 브랜드 립톤은 본격적인 아이스티 믹스의 계절을 맞아 쿠킹클래스를 실시한다. 오는 7월 중순까지 전국의 이마트 31개 매장 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립톤 쿠킹 클래스 에서는 립톤 아이스티 믹스를 활용하여 아이들 간식이나 손님접대용으로 좋은 홈메이드 음료 레시피와 함께 이에 어울리는 베이킹 요리 레시피를 배울 수 있다.

매일유업은 상하치즈를 활용한 치즈 아카데미 ‘치즈, 요리가 됩니다’를 실시한다. 치즈의 역사와 종류, 치즈 마리아주(최상의 맛 궁합)의 주제로 진행되는 요리 클래스로, 치즈 전문가 강지영 씨의 강의와 함께 치즈 요리 시연 및 시식으로 진행된다. 5월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12월까지 광주, 부산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상하치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SNS 활용한 이벤트로 ‘쌍방향 소통’

손쉽게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스마트폰과 SNS의 장점을 활용하여 브랜드를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도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코카콜라의 캔커피 ‘조지아’는 서울의 오피스 밀집지역인 마포∙강남∙여의도 일대에서 ''모바일 조지아 카페''를 운영하며 핵심 타깃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공감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빙그레는 달콤하고 간편하게 LED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빙그레 끌레도르 러브액츄얼리’를 서비스한다. ‘러브액츄얼리‘는 아이폰을 이용해 연인, 가족, 친구에게 평소에 하고 싶은 말을 LED로 변환, 간편하고 즐겁게 전할 수 있도록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기분 좋게 접하며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