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정관장은 지난 5월, 월별 홈쇼핑 판매에서 GS샵의 40억원을 비롯해 CJ, 현대, 롯데, 농수산 홈쇼핑에서 총94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홈쇼핑에서 연간 매출 100억을 달성하더라도 ‘히트 아이템’으로 여기는 상황에서 월 100억에 가까운 매출은 ‘메가 히트 상품’인 셈이다.
홈쇼핑에서의 성공 이유는 무엇보다 ‘정관장’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운 뛰어난 품질과 함께 상품 라인업의 차별화를 꼽고 있다.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은 홈쇼핑의 특징에 맞추어 백화점 등 시중 매장에서 판매하는 홍삼정 240g제품을 100g x3병, 100gx6병 등으로 제품을 소량씩 세트로 구성해 다량 판매 전략을 전개한 것. 또한 각 홈쇼핑 채널의 특성을 이해하고 홈쇼핑 고객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상품을 추가로 개발한 것도 주요 원인이다.
특히 시간대별로 오전에는 어린이용 홍삼 제품인 ‘홍이장군’, ‘양아록’ 등이 심야에는 홍삼천국, 홍삼대보 등 가족용 제품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주부가 혼자 있는 경우에 아이용 제품을 주로 구매하고, 심야시간에는 남편과 함께 홈쇼핑방송을 보며 남편이나 가족을 위한 상품을 더 많이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정관정 관계자는 “지난 해 홈 쇼핑에서 총 994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국인삼공사는 올해 1160억원의 홈 쇼핑 매출로 2011년 한 해 매출 목표인 1조원의 10% 이상을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정관장, 홈쇼핑에서 인기몰이
입력 2011-06-16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