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로봇술, 30대 전문직 여성 선호

입력 2011-03-30 08:17
[쿠키 건강] 자궁근종 로봇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대상은 출산을 앞둔 가임기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 서울성모병원 자궁근종센터는 다빈치로봇 자궁근종절제술을 국내 첫 100례 돌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자궁근종 로봇 수술을 받은 전체 환자 중 87.5%는 출산을 앞둔 가임기 환자로, 그 중 미혼여성이 73%를, 기혼이나 출산 전인 여성이 27%였다.

평균 연령은 35.7세, 대졸 이상이 83%, 전문직 및 회사원이 70.5%로 나타났다.

김미란 자궁근종센터장은 “로봇수술은 거대 근종 환자라도 개복하지 않고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다”며 선호도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영상의학과와 협진을 통해 정확한 수술 전 평가로 자궁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수술 해 수술 중 개복수술로 전환 예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자궁근종 절제술은 자궁근종을 제거한 후 자궁 결손 부분의 정교한 봉합을 해야 자궁의 고유한 기능인 가임력을 최대화하며 자궁을 보존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