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심병원, 2배 넓어진 응급의료센터 개소

입력 2011-03-22 14:42

[쿠키 건강]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은 4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응급의료센터를 19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보다 2배 이상 넓어진 면적(490㎡→1100㎡)의 센터는 환자 상태에 따라 차별성을 둔 진료체계를 갖추고 환자와 의료진의 동선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환자분류소에서 환자를 문진한 결과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이면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하지 않고 현장에서 처방받고 퇴원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경증과 중증환자가 섞여 혼란스럽거나 오랜 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없앴다.

심뇌혈관 질환자는 별도의 집중치료실(중증환자구역/20병상)에서 면역력이 낮고 외부 환경에 민감한 소아환자는 6병상 규모의 소아병실에서 맞춤 치료를 실시한다. 특히 집중치료실은 데스크 바로 옆에 배치해 의료진이 항시 환자 상태를 체크할 수 있게 했다. 각각의 공간은 최신의 음압장비로 철저하게 감염관리가 이루어진다.

강구현 응급의료센터장은 “환자 증상과 상태에 따라 진료공간을 차별화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심정지 전문센터 등을 특성화하고 중증질환 신속진료 프로그램 활성화로 급성뇌졸중과 급성심근경색, 중증 외상 등 3대 중증질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