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방사선 노출시간 줄인 암치료 장비 가동

입력 2011-03-18 17:02

[쿠키 건강] 강북삼성병원은 17일 방사선종양학과 개설과 함께 최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인 래피드아크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래피드아크는 환자 주변을 360도 회전하면서 방사선의 세기와 방향을 영상 유도장치를 통해 실시간 조절해 종양조직에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최신 암 치료 전문 장비다. 미국 유럽 등 의료선진국에서는 이미 보급돼 있으며 국내에서도 그동안 가장 앞선 방사선 치료 장비로 꼽히던 토모테라피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이 5분 정도로 매우 짧아, 방사선 노출 시간이 크게 줄였으며 치료비용 또한 상대적으로 낮다.

병원은 이번에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설하면서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에서 방사선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영입하고 진단에서 치료까지 외래와 긴밀한 연계를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