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까지 관리하는 ‘오일 보습법’

입력 2011-01-19 09:59
[쿠키 건강] 최근 오일을 이용한 보습법이 화제다. 건조한 겨울철이 되면 자연스레 오일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지만 지금처럼 오일을 활용이 이슈가 된 경우는 드물다. 덕분에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페이스 오일 판매량이 10배 가까이 늘어 품절 사태가 일어났다는 후문도 들린다. 이처럼 오일 보습법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오일은 다양한 효과로 피부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해주는 제품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춥고 건조한 겨울이 되면 시달리는 것은 얼굴 피부만이 아니다. 바디 피부 또한 차갑고 건조한 기온 및 겨울철 옷가지의 무게감과 텍스쳐로로부터도 쉽게 자극 받기 때문에 오일로 달래주는 것이 좋다.

바디 피부는 얼굴보다 피지선이 적어 쉽게 예민해지고 건조해진다. 특히 팔이나 발 뒤꿈치, 무릎 등 극심한 건조로 인해 각질, 갈라짐 등에 시달리는 부위에 오일을 발라주면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목욕이나 샤워 후 몸의 물기를 말끔히 닦아내지 말고 가볍게 털어낸 뒤 그 상태에서 오일을 발라야 적당한 수분과 함께 보다 완벽하게 피부 속으로 흡수된다. 오일은 사람의 피지 조직과 가장 유사한 구조를 가진 데다 대개의 오일이 모공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 속까지 깊게 침투하기 때문에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은 물론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더바디샵 ‘스파 위즈덤 폴리네시아 모노이 미라클 오일’은 바디뿐 아니라 헤어 트리트먼트로도 사용 할 수 있는 다용도 오일로 저온 압착된 코코넛 오일, 쎄서미 오일, 브라질 넛 오일, 스윗 아몬드 오일이 함유되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또한 타히티 모노이 오일이 함유되어 이국적이고 향기로운 향을 선사한다.

특히, 극건성 피부라면 오일 타입의 모이스처라이저와 함께 오입 타입의 샤워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일 타입의 샤워 제품은 샤워하는 동안에도 강력한 보습 효과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극건성 피부에 효과적이다. 더바디샵 ‘스파 위즈덤 모로코 아르간 앤 오렌지 블라썸 배쓰 앤 샤워 오일’은 오일 타입의 샤워 제품으로 아르간 오일, 올리브 오일, 소야 오일, 브라질 넛 오일 등이 함유되어 피부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가꿔주며 입욕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바디샵 교육팀 이재영 과장은 “오일 보습법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오일을 바를 때 손의 온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손바닥에 오일 2~3방울을 떨어뜨린 후 손을 감싸 따뜻하게 데운 뒤 몸을 감싸듯이 발라주면 빠르게 흡수시킬 수 있다” 며 “하지만 오일을 지나치게 많이 덜어 사용하면 충분히 흡수되지 않은 오일이 모공을 막거나 자극을 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2~3방울만 덜어 빠르게 흡수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