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카르텔’ 허위과장 광고 사흘간 40건 신고

입력 2023-06-26 04:05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 수능’ 주문 이후 개설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에 사흘 동안 40건이 접수됐다고 교육부가 25일 밝혔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와 관련한 유착 의심 신고는 6건 있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신고센터가 개설된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24일 오후 9시까지 모두 4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관련 유착 의심 신고가 6건, 끼워 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교습비 등 초과 징수, 허위·과장광고가 각 4건 등이었다. 이 가운데 대형 입시학원과 관련된 신고는 6건이었다.

교육부는 접수된 신고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경우에는 점검을 진행하고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교습정지 명령, 수사 의뢰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집중신고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지만 교육부는 이후에도 신고센터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센터에 접속하면 신고 내용을 제출할 수 있다.

한편 교육부는 26일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발표한다. 최근 3년의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분석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