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엠티(SAMT)가 새로 출시한 ‘스마트 OLED 뷰어’(사진)는 OLED 특유의 진득한 색감과 다양한 연결성을 갖춘 휴대용 모니터다. 노트북의 세컨 디스플레이나 스마트폰 확장 디스플레이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 제품에서 사용하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든 OLED 패널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OLED의 가장 큰 장점은 영상을 감상할 때 만족감이 크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33.8cm(13.3형)의 화면 크기에 16대9의 비율을 갖췄다. 카페나 책상처럼 개인 공간에서 혼자 영상을 볼 때 적당하다. 무게는 595g으로 경량 노트북 절반 수준이다. 상황에 따라 화면을 돌리 수 있어서 가로로 된 영상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에 많이 있는 세로 영상을 볼 때도 적합하다.
DCI-P3 100%의 색 재현력, 무한명암비 등으로 생생한 색을 구현한다. 블루라이트가 6.5% 미만 방출돼 눈 건강에도 유리하다. 최근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PC도 점점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제품은 장기적으로도 사용하기 좋다. 노트북과 동일한 OLED 환경이면 한쪽이 색이 튀거나 하지 않고 디스플레이가 전체적으로 일체감을 주기 때문이다.
스마트 OLED 뷰어는 거추장스러운 선이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7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5시간 가량은 전원 없이도 작동된다.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윈도우 운영체제가 탑재된 노트북은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과는 유·무선으로 덱스(Dex) 모드로 연결할 수 있다. 단순히 화면을 미러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세컨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덱스 모드로 연결한 뒤 스마트 OLED 뷰어에서 유튜브를 보면서, 스마트폰 화면으로는 게임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유선으로 연결하면 훨씬 부드럽게 구동된다. 삼성전자 기기 뿐만 아니라 애플 맥북, 닌텐도 스위치 등과도 유선 연결이 가능하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