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뉴질랜드에서 신혼여행 중 홀인원을 기록했다(사진).
16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서울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아들 정준씨와 결혼식을 올린 리디아 고는 이달 초 뉴질랜드 북섬 망가화이 지역에 있는 타라 이티 골프클럽에서 남편과 함께 골프를 치다 182야드 2번홀(파3)에서 티샷한 공이 홀인원 하는 행운을 얻었다. 리디아 고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홀컵을 들여다보는 사진과 함께 “큰 기쁨이었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또 “멋진 경관과 뛰어난 골프 코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세계 1위답게 이날 파71 코스에서 63타를 기록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