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재해 제로’ 목표… 4가지 예방대책 세워

입력 2022-11-29 18:10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초 수립한 안전경영책임계획이 성과를 내고 있다. 3년 연속 중대 재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산업재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감소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1월 ‘중대 재해 제로(0)’를 목표로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 안전취약 근로자 지원, 안전점검피드백, 체험형 교육확대 등 4가지 중대 재해 예방대책을 세웠다. 안전전담조직과 인력 확대도 추진했다. 우선 안전을 총괄하던 본사 안전 조직을 본부로 격상했다. 산업·건설 안전을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천연가스 사업 핵심 부서인 생산본부와 공급본부에는 안전 전담 조직이 신설됐다. 수소 사업본부의 임시 안전조직은 정규조직으로 자리 잡았다. 각 사업소에 있는 건설사무소도 본사 안전본부 산하로 재편해 통합 안전관리 조직을 구축했다.

스마트장비를 활용한 첨단 안전관리 체계 확립에도 힘쓰고 있다. 가스공사는 당진 생산기지 대규모 건설 현장에 스마트 안전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스마트안전모’로 근로자의 위치와 안전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있다. 비상시에는 통합관제센터로 실시간 알람을 송출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배관 검사용 드론, 질식 감시 점검 로봇 등을 활용해 현장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첨단기술 기반 체험형·이동식 안전교육도 활성화했다. 기존 주입식 교육 대신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