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 막차 1만6876가구 공급

입력 2021-12-29 04:08
올해 마지막 부동산 분양 물량이 풀린다. 국토교통부는 공공분양 1만3552가구, 민간분양 3324가구 등 모두 1만6876가구 사전 청약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분양 형태에 따라 내년 1월 10~21일 사이 사전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모든 물량은 수도권이다. 공공분양의 경우 가장 규모가 큰 남양주 왕숙(2352가구)을 포함해 모두 12개 지역 물량을 분양한다. 전체 물량 중 15%는 일반 공급 물량이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등 특별 공급으로 배정했다. 민간분양은 인천 검단(2666가구)과 평택 고덕(658가구) 등 2곳이다.

분양 추정가는 주변 시세보다 낮게 잡았다. 가격 순으로 보면 서울 대방동이 3.3㎡ 당 2854만원으로 가장 높다. 성남 금토(2273만원)와 고양 창릉 일부 지구(1987만원)가 뒤를 이었다. 분양 추정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시흥 거모(1220만원)다.

이와 별개로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318가구 입주자 모집도 28일 시작된다. 이중 수도권 물량은 971가구로 집계됐다. 청년의 경우 주변 시세의 40~50% 수준, 신혼부부는 30~40% 수준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