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이 오는 21일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한국교회와 함께 일상 예배 회복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한교총 33개 회원 교단과 5만8000여 교회가 참여한다.
한교총은 4일 회원 교단에 공문을 보내 “2년여 고통의 시간을 뒤로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목에 섰다”며 “11월 셋째 주일 ‘추수감사절’을 ‘일상 예배 회복 주일’로 지키며 흩어진 공동체를 회복하자”고 독려했다.
한교총은 캠페인에 대해 “그동안 정상적인 예배를 진행하지 못해 발생한 교회들의 침체를 극복하고, 교인들의 예배당 예배 참여를 독려하려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교회 집회를 통한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하는 것이 지속해서 교회의 예배를 보호하는 길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했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여전히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이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교회의 자율 방역이 교회 내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8가지 ‘예배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 자율 방역 지침’도 정했다. 지침엔 예배당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예배당 실내 환기와 소독, 출입자의 개인 방역 엄격 관리 등의 내용을 담았다. 백신 미접종자 교인의 예배 권리 보장 방안도 마련하자고 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추수감사절을 ‘일상 예배 회복 주일’로 지켜요”
입력 2021-11-05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