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이 땅에 태어날 때는 순서가 있지만 죽음은 어느 때 다가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죽음의 절대성을 생각하고 모든 일을 신중하게 처신하고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특히 성도들이 주님을 만날 준비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주님은 우리에게 기필코 깨어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어느 날 주가 임할지 알지 못한다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지 않을 때 주님이 오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삶의 준비도 필요하지만, 주님 맞을 준비도 반드시 해야 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
첫째로 다시 오신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믿어야 하고, 주님을 영접할 분명한 자세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현실을 보면 노아 시대처럼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들면서 세상 연락(宴樂)에 깊이 빠지고, 또 영적으로 깊은 잠에 빠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자가 지옥에 가서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자기 후손들에게 전하고 싶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얼마나 오랫동안 준비하라고 했습니까. 주님은 이를 지적하면서 부자에게는 기회가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그 엄위하신 말씀 앞에 바로 서야 합니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벧후 5:8) 결코 우리의 마음을 헛된 데 두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모든 것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둘째로 누구보다 열심히 복음 증거의 사명에 순종해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이 헛된 것을 향해 사랑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외면하고 허탄한 얘기를 좇으며 노아의 때처럼, 롯의 때처럼 향락적인 삶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세상 속에서 자기 사랑을 채우고자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결코 찾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잘못된 욕망으로 점철된 사랑으로, 삶의 기본들이 갈수록 파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강한 탐심과 잘못된 욕망이 사회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세상 속에 어두움만 자꾸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십자가 사랑은 그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생명의 근간입니다. 우리가 이 생명을 분명히 가지고 있고 분명히 드러낸다면 세상은 밝아질 것이고,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여 강력한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복음 증거의 역사로 영적 어두움의 역사는 파괴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생명의 복음이 증거되는 것은 소홀히 여길 것이 아닙니다. 아주 중대한 사명입니다. 그리고 이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우리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바른 신앙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인생의 끝이 올 것을 분명히 깨닫고 지금 이 순간에도 생명의 말씀을 부여잡고 믿음의 확신에 거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 생명을 전하는 일을 사명으로 여겨,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며 어두움을 밝히는 귀한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김종명 목사(양산영광교회)
◇김종명 목사는 대신대학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안양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을 공부했습니다. 신학 석사와 상담학 박사를 취득했습니다. 양산영광교회에서 ‘민족과 열방을 향하여 복음을 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라는 표어로 지역 사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경남기독문인회 소속 시인으로 활동하며 문학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부흥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