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올해의 책] “세상의 고통에 주목하자”

입력 2020-12-25 03:02

문학은 어떻게 신앙을 더 깊게 만드는가/이정일 지음/예책

“문학은 허구이지만 문학보다 그 시대 삶을 적나라하게 담아내는 예술도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텍스트에 함몰돼 잃어버린 우리네 삶의 방향을 문학에서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얼마나 대단하기에 ‘문학’이라는 제목을 달았나 싶지만, 책을 읽으면 저자의 내공 있는 글발에 고개가 숙여진다.”(이재원 선율 대표)

“문학 전공자가 자신의 전공을 버리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문학과 신앙의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 이런 책이 좀 더 많이 나와야 한다.”(민경찬 비아 편집장)

“책은 신앙인들이 지금까지 잘 주목하지 않았던 문학을 신앙의 영역으로 끌고 온다. 아니, 끌고 와야만 한다. 문학 속에 삶이 있고 진리가 있고 하나님이 있기 때문이다. 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문학.”(김동성 신앙과지성사 편집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