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입력 2020-11-26 03:08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세 가지 소재로 은혜를 나누려 합니다. 첫째, 하나님이 먼저 나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깨닫고 그 사랑을 누려야 합니다. 둘째,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으로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가 돌봐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대인관계에 적용해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셋째, 사랑을 입은 자로서 나는 어떻게 주님을 사랑할까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먼저 나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후 당신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에게 만물을 다스리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셨고 하나님의 미션을 감당할 능력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타락해 원망 비평 배반 폭력 등을 행사하며 멸망의 길로 갔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속죄와 화목의 방편으로 제물(짐승)을 통한 속죄의 길을 예비하셨습니다. 근본적 해결책으로 예수님을 이 땅 위에 보내시고 그를 속죄·화목 제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시지만, 사람에게는 긍휼과 은혜를 베풀어 주심으로 생명과 영생의 길을 예비해 주셨습니다.(요 3:16) 자녀가 자구책 없이 부채의 늪에 빠져있을 때 부모가 그 문제를 해결해 주듯 하나님께서 우리 죗값을 대신 치러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롬 5:8)

영생의 기쁨 즉 참된 행복은 하나님의 주권적 은총의 선물을 받아들일 때 내 것이 됩니다. 그의 사랑과 은혜를 받아 누리고 감사할 때 행복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소유와 조건에 얽매이지 말고 원망 불평 비평에 발목 잡히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주께 받은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해야 합니다.(요일 4:7~12) 보이는 형제 사랑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 사랑의 출발점입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사랑하며 섬김의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선한 가치가 있는 일을 힘써 행하는 것, 우리가 미워한 사람을 용서하며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마 18:35) 사랑의 최고봉은 영혼 구원입니다. 이것이 최우선입니다. 시몬 베드로에게 세 번 질문하신 주님은 결국 ‘내 양을 먹이라’는 영혼 구원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사랑에 빠진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주님 사랑의 열정에 빠져야 합니다. 삶의 모든 영역과 순간에서 감사 찬양 경배 송축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를 눈동자같이 보호하시는 은혜(시 17:8), 우리의 선한 목자가 돼주시고 끊임없이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시 23:1~6)께 찬양과 경배를 돌려야 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시 18:2)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시 27:4)

우리의 고백도 이렇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너무 사랑한 다윗과 고라의 자손처럼, 평생 감사의 고백을 드려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 일에 주인공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심원용 부천 삼광교회 목사

◇열두 제자 구조의 셀 교회인 삼광교회는 1987년 7월 4일 창립해 33년간 주님의 은혜 가운데 건강하게 성장해 왔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기 위해 삼광복지재단을 세웠고 삼광비전센터를 설립해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음세대 교육 비전을 갖고 기독대안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