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탈석탄 선언… 해외사업 저탄소·친환경 집중

입력 2020-10-29 04:06
한국전력이 28일 에너지 전환 도래 시대에 발맞춰 향후 해외사업 추진 시 신재생에너지, 가스복합 등 저탄소·친환경 해외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은 향후 신규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한전은 현재 진행 중인 4건의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 중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와 베트남 붕앙2 사업은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되 나머지 2건은 천연가스발전(LNG)으로 전환하거나 중단하는 방향으로 재검토 중이다. 2050년 이후면 한전이 운영하는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은 모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지난 15일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한전과 발전자회사가 주도해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을 개발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