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기반한 LNG냉열 사업 적극 추진

입력 2020-08-26 20:01
한국가스공사는 LNG냉열 사업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를 기반한 수소, LNG벙커링, LNG냉열 등 연관 신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중 LNG냉열 사업은 각종 부가가치와 다양한 산업 활용 가능성이 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가스공사가 새로운 신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LNG냉열은 천연가스를 사용하기 위해 수입된 LNG를 영하 162도에서 0도로 기화시 발생하는 미활용에너지다. LNG를 기화시킬 때 1㎏당 약 200㎉의 냉열 에너지가 발생하며 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LNG냉열 사업의 핵심 모델이다.

가스공사는 평택 오성물류단지에는 유진초저온의 LNG냉열을 활용해 냉동냉장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평택 LNG터미널에서 액화천연가스를 공급받아 냉동 냉장창고를 운영하며 초저온 LNG냉열을 활용하여 급속냉동, 저온보관으로 식품의 신선도를 효율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LNG냉열을 활용한 인천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구축을 검토 중이다. 대규모 냉동창고를 인천 신항 바로 옆에 구축하여 신선 물류 수출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점이 높이 평가돼 기재부 선정 협업 우수과제로 지정됐다.

LNG냉열은 냉동 물류사업에 특히 효과적이다. 정부는 에너지 재활용을 국정과제로 설정하면서 LNG냉열 에너지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포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3300만t의 LNG를 해외로부터 도입하고 모두 5개의 LNG터미널, 72기의 저장 탱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