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에게 교회가 잊히고 있다는 건 교회가 마땅히 가야 할 길을 잃은 채 표류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선교적 교회 운동가이자 이론가 앨런 허쉬는 “이 시대의 교회가 마주한 상황은 교회가 원래 가야 했던 길부터 기억에서 잊어버렸기 때문”이라고 꼬집는다. 그럼 교회 본래의 기능인 선교적 특성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저자는 “예수는 좋지만, 교회는 싫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지금이 ‘세상으로 보냄 받은 자’ 즉 사도로서의 특성을 다시 발견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