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모두 8만원대 5G 요금제에 무제한 혜택을 적용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올해 연말까지 프로모션 형태로 제공하던 5G 무제한 요금제를 새해부터 정규화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한시적 제공이었던 ‘데이터 완전 무제한’ 등 각종 혜택이 정규 요금제에 포함된다.
SK텔레콤의 5GX프라임·5GX플래티넘 요금제는 각각 월 8만9000원(이하 VAT 포함), 12만5000원에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정규 혜택으로 제공한다. 5GX스탠다드는 월 7만5000원에 데이터 200GB를, 슬림은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는 요금제로 확정됐다.
5GX프라임 월 요금은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가격을 6000원 낮췄다. 이미 ‘5G요금제 프로모션’으로 가입한 고객들도 강화된 데이터 혜택을 별도 신청 없이 받게 된다. LG유플러스도 새해부터 5G 요금제 4종의 명칭을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5G 프리미어 레귤러(월 9만5000원), 5G 스마트(월 8만5000원)로 바꾸고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 5G 프리미어 레귤러와 스마트 요금제의 경우 추가 할인 프로모션이었던 ‘LTE 요금 그대로’(5250원) 할인 혜택도 함께 정규화돼 해당 요금제 가입자들이 상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는 지난 4월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프로모션이 아닌 정규 요금제로 출시해 내년에도 그대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