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변화시키는 그림’ 통해 말씀 따르는 성도가 되도록 인도

입력 2019-12-26 00:03
송상철 미국 애틀랜타 새한교회 목사가 제작한 ‘인생을 변화시키는 그림 일대일 행복’ 전도지 챕터 2의 A장. 인생의 중심에 자기 자신이 앉아 평생 고생과 수고, 근심과 염려, 갈등과 상처가 끊이지 않는다.

일대일 그림전도에서 챕터 1은 ‘천국으로의 길’이었다. 천지창조 그림을 보고 전도 대상자의 인생 문제와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고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성경이 말하는 복음의 핵심을 보여준 뒤 지금 예수를 영접해 구원받기를 원하냐고 물어서 결신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성경에 근거해 확신을 갖게 해준다.

이제부터는 챕터 2 ‘인생의 중심을 바로잡기’로 넘어간다. 여기에선 세 종류의 인생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영에 속한 사람이 될 것을 촉구한다. A장은 세상에 속해 사는 자연인, 즉 혈과 육으로만 사는 육신에 속한 자의 특징을 보여준다. 그림에서 하트는 우리의 인생, 마음을 뜻한다. 하트로 마음을 묘사한 것은 누구나 자기 생각과 자기 인생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행복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채운다.

이들은 물질이 인생 행복의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해 더 많이 돈을 벌고 모은다. 돈은 소유감도 주겠지만 수고와 희생, 걱정, 근심을 더한다. 성공이 행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해 성공을 위해 달려간다. 그러나 성공은 금이 간 병처럼 언제 깨질지 모른다. 무언가 되긴 했는데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감이 있다.

이들은 사랑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사랑은 깨진 유리잔과 같다. 사랑 때문에 오히려 상처받고 아파할 때가 많다. 또 인기가 행복이라고 생각해 인정받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모두가 나 중심이다. 세모난 모서리에 부딪혀 상처받고 아파한다. 상처는 먼 사람이 주는 게 아니라 가까운 사람이 준다.

이들은 또 지식이 많아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식은 찌그러진 원과 같다. 지식이 많으면 모르는 것이 더 많음을 깨닫고 번민한다. 행복을 찾아서 얻지만, 이는 럭비공과 같다. 어디로 튈지 모르고 너무 자주 변하는 데다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

건강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혈당 때문에 약을 먹으면 신장이 나빠지고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약을 먹으면 다른 데 문제가 생긴다. 사람 몸에 하루에 5000개에서 1만개의 암세포가 생겨난다고 한다. 담배, 술, 방사선, 불량음식으로 오염되면 암세포는 몇 배 늘어나고 면역력은 약해진다. 건강을 자신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죽기도 하고 골골하던 사람이 100살 넘게 살기도 한다. 무슨 말인가. 건강관리는 해야 하지만 생명은 내 손에 달린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들은 또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귄다. 그러나 자기중심으로 살기에 갈등과 비교의식, 상처와 배신, 아픔을 수없이 경험하며 산다. 가장 친한 사람에게서 가장 아픈 상처를 받는다. 잘 살다 망한 사람의 대부분이 가까운 친구와 지인에게 이용당하고 배신이나 사기를 당해서 그렇게 된다.

이들은 종교를 갖고 마음의 평안을 얻으려고 한다. 그러나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하나님을 찾아가려는 종교적 노력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인간은 하나님을 찾아갈 수 없다. 나 중심으로 행복을 찾는 종교는 어떤 변화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욕심만 커지고 완고해질 뿐이다.

이들은 자기중심으로 살면서 교만한 자아상, 상처받은 자아상, 우울한 자아상, 할 수 없다는 부정적 자아상을 갖고 있다. 자아 속에 칼과 폭탄이 있다. 이것이 언제 터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렇게 사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인가. 모든 것이 엉망진창 뒤엉켜 있다. 상처가 많을 수밖에 없다. 갈등과 근심이 많은 눈물과 후회의 삶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걱정스러운 삶이다.

이 사람의 문제는 무엇일까. 이렇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의지는 마음과 인생의 중심인데, 그 의자에 누가 앉아 있나. 바로 나다. 나는 누구인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나다.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 나다. 혹시 안다고 해도 생명과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 그런 내가 인생을 주관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의 도움이신 예수님은 어디에 계신가. 하트 밖이다. 예수님은 나를 구원하고 다스려주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이 사람은 마음과 인생을 닫아놓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고 있다. 인생의 모든 것이 엉망진창 뒤엉켜있고, 상처가 많을 수밖에 없다. 갈등, 근심, 눈물, 후회도 많고 모든 일이 뒤죽박죽이다.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구원자 예수님이 내 마음, 내 인생 밖에 계시기 때문이다. 약한 내가 인생의 중심이 돼 왕 노릇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것이 뒤엉키고 허무하게 끝난다. 이런 종류의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혹시 이 그림이 당신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 인생에서 예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당신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까. 이렇게 예수님을 모셔 들이지 않고 사는 사람을 세상에 속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태어난 그대로 혈과 육으로 사는, 육에 속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전 2:14) 이 사람은 하나님의 구원이 미련하게 보여 관심이 없고 믿지 않아 구원도 받을 수 없다.

송상철 목사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일대일 그림전도 동영상 강연과 전도지 구매방법은 미국 애틀랜타 새한교회 홈페이지(saehanchurch.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