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구자열(사진 왼쪽) 회장과 마야 고이코비치(오른쪽) 세르비아 국회의장이 19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LS와 세르비아 간 사업 협력 및 투자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이코비치 국회의장의 이번 방한은 한·세르비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10월 문희상 국회의장의 세르비아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LS의 미국 전선회사 SPSX(슈페리어 에식스)는 지난해 11월 세르비아 즈레냐닌시에 1850만 유로(약 250억원)를 투자해 토지 4만㎡ 규모의 권선(자동차와 전자 부품 등에 쓰이는 구리선) 생산법인을 준공하면서 세르비아에 진출했다.
당시 알렉산더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SPSX 권선공장 기공식과 준공식에 모두 참석해 LS의 세르비아 사업에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며, 한국의 다른 기업들도 세르비아에 더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구 회장은 고이코비치 국회의장 접견에서 “LS는 앞으로 세르비아에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림으로써 세르비아 공장을 동유럽 최고의 권선공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