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등 건강악화 때 요양비 자동 지급 ‘케어신탁’

입력 2019-12-19 21:47

KEB하나은행은 고령화 시대에 특화된 ‘KEB하나 케어신탁’(사진)을 판매하고 있다. ‘KEB하나 케어신탁’은 건강 악화로 자산관리가 힘들어질 때를 대비해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건강할 때 지급 절차를 미리 지정하면 의사 판단으로 거동이 힘들 때 병원비, 요양비, 간병비 등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KEB하나 케어신탁’과 하나생명의 ‘무배당 안심케어 연금보험’을 연계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신탁과 보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것이다. ‘무배당 안심케어 연금보험’은 중증치매상태(LTC) 진단 확정 시 종신 때까지 생존연금에 케어연금을 더해준다. 이 경우 연금액을 두 배로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연금수령액은 ‘KEB하나 케어신탁’으로 지급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김재영 KEB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은 “신탁은 자산가들의 자산관리법이라는 생각을 넘어서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금융솔루션으로 판단해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KEB하나은행은 고객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신탁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신탁부 리빙트러스트(Living Trust) 센터는 2010년부터 부동산처분·관리신탁, 미성년후견지원신탁, 성년후견지원신탁, 양육비지원신탁, 치매안심신탁 등을 잇따라 출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