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 ‘효과’

입력 2019-12-12 04:04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의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사업’이 취업 실패자들의 재취업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4월 시작돼 3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거듭된 취업 실패로 낙담에 빠져있던 A씨는 우연히 이 사업을 알게돼 참여했다. 건축공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시공사에 배치돼 임대주택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했다. 또 징검다리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전문적인 취업코칭과 밀착관리를 받았다. A씨는 사업 참여 6개월 만에 주택관리공단에 취업하는 큰 기쁨을 누리게 됐다.

징검다리 일자리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에게 공공·공익 분야 취업교육 기회를 제공해 민간 일자리로 연계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183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경기도의료원, 킨텍스, 경기도시공사 등 도내 공공기관 20곳,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분야 28곳 총 48개 사업장에 배치돼 근무하며 직무역량과 경력을 쌓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1일 성남시 판교스타트업캠퍼스 콘퍼런스홀에서 A씨 등 사업 참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수기 사례 발표, 명사 특강 등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 참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최계동 도 경제기획관은 “참여자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고용유지 여부를 모니터링해 사후관리도 하겠다”고 전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