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270명에 장학금 4억 전달

입력 2019-12-04 04:08

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 경찰관 자녀와 공무 중 상해를 입은 공상 경찰관 자녀 총 270명에게 4억원의 ‘파랑새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2011년부터 매년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 경찰관 자녀를 대상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9년 동안 순직 경찰관 자녀와 공상 경찰관 자녀 1116명에게 총 20억6000만원의 학비를 지원해 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경찰관 자녀뿐 아니라 순직 소방관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497명의 순직 소방관 자녀들에게 15억원의 장학금·생계비를 지원했다.

장호진(사진 왼쪽) 사장은 “작은 정성이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들에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북돋아주고 학업 정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