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라운지·뉴클래스 좌석 마련… 새 경험 제공

입력 2019-11-27 20:07
제주항공이 인천국제공항에 마련한 ‘JJ라운지’ 전경.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안전운항체계 고도화와 고객 지향적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새 경영목표로 삼아 발전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안전운항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지난 1분기 중 자체 훈련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모의훈련장치(시뮬레이터)를 도입했다. 더불어 안전관리 품질과 절차에 대한 해외 전문기관 컨설팅을 마치고 고객 지향적 혁신을 통한 충성고객 창출과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추기 위한 마케팅 역량에 초점을 맞춰가고 있다.

가격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이용자에게 편의성과 편안함을 주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핵심전략으로 꼽힌다. 가격 이외의 새로운 여행경험을 선사해 근본적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대표적으로 ‘뉴 클래스(New Class)’라는 새로운 형태의 좌석 서비스를 도입이 꼽힌다. 기존 189석으로 운용하고 있는 일부 항공기의 좌석을 174석으로 재조정해 앞뒤, 좌우 좌석간격을 넓힌 이른바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다. 이용자 니즈와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에 마련한 ‘JJ 라운지’ 운영도 동일한 맥락이다. 제주항공 이용자를 위해 ‘여행의 즐거운 경험이 가득한 공간’을 콘셉트로 내세워 마케팅 패러다임 변화를 시도했다. 전체적 공간은 제주항공 브랜드 컬러와 패턴을 기본으로 신선하고 즐거운 이미지, 취항지 관련 책과 영상, 드로잉 작품을 전시해 여행정보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여행자의 추억이 담긴 방과 같은 느낌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밖에도 ‘수하물 보관 및 호텔 배송’ ‘기내 구매 물품 택배’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가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여행에 대한 요구와 관심사항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소비 흐름과 바람을 찾아 서비스하며 경쟁사와 차별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