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5000여명 한달간 릴레이 봉사

입력 2019-11-27 22:28
지난해 12월 충북 음성군 봉곡2리에서 열린 ‘해피선샤인 캠페인’ 설비 준공식에서 설치 완료된 태양광 발전 설비를 바라보며 마을 주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화 제공

한화그룹은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가 담고 있는 동반성장의 의미와 가치를 통해 농어촌 일손 돕기, 취약계층 지원, 주거환경개선, 환경정화 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으면서 한화그룹은 이러한 기조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지난 10월 9일 창립기념사에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경쟁의 시대를 넘어, 상생의 시대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화의 존재이유와 이윤추구 방식에 대한 인식도 달라져야 한다. 소비자와 고객, 협력업체는 우리들의 수익기반이 아닌 생존기반”이라고 밝혔다.

전국 90여개 한화그룹 사업장의 5000여 임직원은 10월 한 달 간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한화그룹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화 점자 달력’ 4만부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이는 2000년부터 해 온 사업으로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전국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인 ‘한화예술더하기’도 10년째 지속해왔다.

태양광을 이용해 지역사회 발전과 녹색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해피 선샤인(Happy Sunshine)’ 캠페인은 주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 기증하고 있다.

2011년에 시작한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현재까지 전국 254개 사회복지시설과 마을 등에 총 1779㎾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했다. 이는 매년 123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효과와 20년생 소나무 37만여 그루의 식수효과, 약 530만㎞(지구 115바퀴)의 휘발유 차량 운행 감소 효과와 맞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