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연말을 맞아 ‘골든 일루미네이션’ 왕국으로 변신한다.
에버랜드 대표 테마정원인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은 지난 15일부터 낮과 밤 모두 반짝이는 ‘블링블링 골드 가든’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포시즌스가든에는 수십만 개의 금빛 LED 전구와 눈사람 트리, 열기구, 대형의자, 보름달 등으로 꾸며진 포토스팟이 마련돼 친구, 연인, 가족들과 올 연말을 추억할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가든 바로 옆 26m 높이의 초대형 타워 트리는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SNS 인증샷 명소로 유명하다. 매일 밤 화려한 트리 점등식이 펼쳐지며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지난 겨울 에버랜드 정문 지역을 빛냈던 ‘별빛동물원’이 올해는 블링블링 골드 가든과 함께 포시즌스가든에 꾸며져 빛의 조화를 이룬다.
키가 5m에 이르는 기린과 코끼리, 판다, 펭귄 등 70여 마리의 동물 조형물들이 실제 크기로 전시된 ‘별빛 동물원’에서는 밤이 되면 각 동물 조형물들이 자체 발광하며 화려하게 빛난다.
이 외에도 포시즌스가든 중앙 ‘루돌프 빌리지’에는 자체 발광하는 황금코 루돌프는 물론 전 세계에서 모인 50여 종의 이색 루돌프 조형물들이 루돌프 자동차, 썰매, 벽돌집 등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에버랜드의 로맨틱한 초겨울 밤을 더욱 눈부시게 만들어 줄 환상적인 야간 공연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먼저 수천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일루미네이션 판타지 공연 ‘타임 오디세이’가 매일 밤 진행된다.
또 100만개 LED 전구가 환하게 빛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장미원 입구부터 카니발 광장까지 매일 밤 행진한다. 장미성에서는 음악에 맞춰 조명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뮤직 라이팅쇼’가 열려 겨울밤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