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현동 시절 종합업적평가 1위 성과 남기고… 농협 경북본부 ‘안동 신도청시대’로

입력 2019-11-20 04:08
사진=농협 경북본부 제공

농협 경북지역본부가 대구 대현동시대를 마감하고 안동 신도청시대를 활짝 열었다.

농협 경북본부는 18일 안동시 풍천면 도청대로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나섰다. 개청식에는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이철우 경북지사, 장경식 경북도의장, 박창욱 경북농민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농민단체장, 농·축협 조합장, 농협중앙회·계열사 임직원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경북본부는 1961년을 시작으로 1972년 9월 11일 대구시 북구 대현동에 터를 잡고 업무를 지속해 오면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큰 발자취를 남겨왔다. 전국 최고의 농협이라는 자부심 아래 임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2015년 전국 최초 농축산물 판매액 4조5000억원 달성, 2018년 지역본부 최초 총화상 수상, 2017~2018년 종합업적평가 최초 2년 연속 1위 달성 등 많은 성과를 갖고있다.

신청사는 경북도청 인근에 자리 잡았다. 총 대지면적 1만3412㎡, 연면적 1만4371㎡에 지상 7층, 지하 1층, 주차대수 200여대의 규모다. 외관은 처마 누각 회랑 창호 등 전통 디자인을 재해석해 설계했다. 1~3층 내부는 식물이 자라는 성장의 이미지를 담았다.

청사 이전으로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 임직원 200여명이 안동 신청사에서 근무한다. 대경권업무지원센터 등 일부 부서는 대구사무실에 남았다.

농협 경북지역본부 도기윤 본부장은 “도청신도시 시대 개막을 시작으로 도정 파트너로서의 위상 제고 및 도내 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경북 농업·농촌의 발전 및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