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뿌리 ‘마한’ 가치 조명해 지역 발전 이끈다

입력 2019-11-13 20:32
마한 역사문화권 학술포럼. 서삼석 의원실 제공

최근 발굴된 마한 대형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통해 역사문화권을 보존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방안이 나왔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마한 역사문화권의 진흥과 지역발전’ 학술포럼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전국 마한 연구 전문가 및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법령 제정을 위한 마한 역사문화권 성격과 그 가치’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 권오영 서울대 교수는 영산강유역의 지정학적 조건과 해상교역 루트를 통해 본 마한역사문화권의 대형 고분군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방안을 제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의 뿌리인 ‘마한’에 대한 꾸준한 조사·연구를 추진해 새 천 년을 이끌 마한문화를 품은 ‘블루 투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