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베트남 후에성·다낭시와 MOU 체결

입력 2019-11-12 04:09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베트남 후에성과 ‘쩐마이 랑코 경제구역 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다낭시와 ‘사회주택 개발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 응우웬 왕조의 고도인 후에성은 북중부의 거점지역으로 서울시의 약 8배 면적에 128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LH는 그동안 후에시 도시계획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등을 통해 후에성 도시계획에 참여해 왔다.

LH는 후에성과의 MOU로 후에성 쩐마이 랑코 경제구역 2만7000㏊(8200만평)에 위치한 산업단지 2곳 815㏊(250만평)와 도시구역 1000㏊(300만평)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관광도시로 유명한 다낭은 베트남, 라오스, 태국, 미얀마 등 인도차이나반도 4개국을 관통하는 동서경제회랑(EWEC)과 베트남 남북을 가로지르는 1번 국도가 교차하는 물류의 거점이다. LH와 다낭시는 이번 MOU로 사회주택 개발, 토지 재개발 및 기반시설 공급방안을 협력하고 관련 정보와 전문지식,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향후 신도시 및 스마트시티 개발 등과 연계, 베트남 경제발전은 물론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업한류를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건희 기자